이사하면서 정말 많은 소파들을 봤어요. 딱히 이거다 하는 것이 없던 중에 이 소파를 발견했어요. 너무 맘에 들었지만 근처에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서 직접 보고 앉아보지 못해 구매가 망설여졌어요. 그래도 다른 소파는 눈에 들어오지 않아 결국 큰맘먹고 구매했습니다. 다행히 원하는 날짜에 맞춰서 잘 받았고 처음 배송왔을 때 느낀점은 생각보다 크다 였고, 생각처럼 예쁘다는 거였어요! 착석감도 너무 단단할까 걱정됐는데 적당해서 만족만족!
근데 진짜 단 하나, 배송비는 솔직히 별로였어요. 모듈소파다 보니 하나하나에 배송비가 따로 책정이 되었고, 다른 가구들처럼 별도의 조립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는데 구매 전부터 솔직히 배송비가 과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. 더 무거운 가구도, 2시간 넘게 조립해야 하는 다른 가구들도 배송, 설치비가 없거나 비싸봤자 10만원 이하였는데요.. 그래도 소파가 맘에 들었기 때문에 배송비 좀 주더라도 구매하자 싶어서 했어요.
그런데 배송받고 나서 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! 배송기사님들 애초에 이 소파가 어떻게 배치되고 어떤 모습인지, 쿠션들도 어디다 놓아야하는지 조차 모르고 계시고 저한테 이게 뭐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? 제가 사진보여드리며 하나하나 알려드렸습니다. 이게 그 정도의 배송비를 줘야하는 서비스인가요? 아무리 나사박고 조립하는 가구가 아니더라고 적어도 본인들이 배송하는 가구가 어떻게 생긴건지는 알고와야 하는게 아닌지 생각이드네요. 딱 5분머물다 가셨고, 20만원 넘는 배송비 드리는데 너무 아깝단 생각이 들었네요.
이 부분만 아니면 소파는 너무 마음에 들고 잘샀다고 생각이 듭니다~
(2024-02-12 14:32:30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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